#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까지 D-1!
#누리마실 에 대한 모든 소개를 모아보았습니다!

개막퍼레이드부터해서 세계음식요리사, 성북면展, 지구만물장, 우주별별놀이터까지 간단한 소개와 사무국 홍보 담당자의 꿀팁까지 담았습니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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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참가대사관 인터뷰

3탄 볼리비아 대사관





안녕하세요! 성북 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의 청년기획단 한가영입니다

드디어 5월 21(축제가 코앞에 다가온 와중에 다시 날씨가 화창해져서 

축제 당일 따뜻한 햇살 아래 모두가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누리마실 축제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는데요

저희 기획단도 지난 제2탄 방글라데시 대사관 인터뷰에 이어

3탄 볼리비아 대사관 인터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몸소 즐길 수 있는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대사관들과 성북구 지역 가게 외에도 많은 단체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번 <누리마실>은 개막 퍼레이드, 버스킹, 마켓 등

성북구의 문화, 예술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세계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맛볼 수 있는 40여 개의 부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3탄 대사관 인터뷰는 볼리비아 대사관의 대리 대사님 루이스 파블로 오씨오 씨(Luis Pablo Ossio)와 함께 했습니다.

 

볼리비아는 천해의 자연과 잉카의 후손을 품고 있는 곳으로 남아메리카 중앙부에 있어 남미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나라입니다. 을지로에 있는 볼리비아 대사관을 직접 찾아가 대사관 직원 분을 뵐 수 있었는데요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바로 인터뷰를 살펴볼까요?

 




 

누리마실) 볼리비아 문화의 중요한 특징은 무엇인가요?

 

루이스) 볼리비아는 독특한 풍경과 유구한 역사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를 갖춘 나라예요. 게다가, 볼리비아는 영토의 3분의 2가 아마조니아(Amazonia) 차코(Chaco)에 위치해 있고, 안데스 산맥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각기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어요. 볼리비아는 문화, 다양한 지리, 기후에 영향을 받아 서로 다른 문화가 나타나지만 우리는 "우리는 다양성 때문에 결속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 다르지만, 결국 마법처럼 하나가 된 거죠. 그래서 주된 특징은 문화적 다양성과 "inter-culturalism"(상호문화주의)라고 할 수 있어요.

 





 

누리마실) 한국과 볼리비아 사이의 가장 흥미로운 차이점과 유사점은 무엇일까요? 지금까지 한국 문화에 대해 흥미롭고 재미있는 것이 있으시나요?

 

루이스) 저는 종종 한국에서 편안함을 느낀다고 말하곤 해요. 사람들은 어떻게든 보디랭귀지로 의사소통을 하고, 한국인들은 매우 존중해주고 친절한 것 같아요. 이 부분이 볼리비아 문화와 비슷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비록 언어의 차이가 있어서 한국 문화를 더욱 높이 평가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저는 거리를 지나가는 한국인들이 매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았어요. 한국인들은 누군가 길을 잃었다고 생각할 때, 조언을 구하고 그 사람이 필요로 하는 무엇이든 도와주려고 노력할 거예요.

 



 

누리마실) 성북 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에서 기대하시는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루이스) 축제날 저는 따뜻한 햇살 아래 사람들이 Latin-American 문화와 언어를 몸소 느끼며 축제를 즐겁게 보낼 거라 기대해요. 만약 그들이 스페인어를 할 수 있다면, 나는 한국과 문화교류를 하면서 한국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고, 한국과 볼리비아 사이에 더 나은 우정 증진을 장려할 것이라 생각해요. 이 풍요로움과 절제력 있는 문화 사이에,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의 평화로운 자연을 함께 즐겨줬으면 좋겠어요.

 



 



누리마실) 볼리비아 대사관의 임무 책임자로서 한국에서의 삶은 어떻게 보내시나요?

 

루이스) 나의 일상생활은 다른 한국인과도 같아요. 평소 외교 차량보다는 대중교통을 선호하고, 한국의 국을 즐겨 먹고 길거리 시장에 가는 것을 좋아해요. 그리고 대사관의 수장으로서 한국 뉴스를 가능한 많이 접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한국과 볼리비아 사이의 오랜 우정을 강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한국에 대해 많이 알아가려고 합니다.

 




누리마실) 저도 오늘 볼리비아라는 매력적인 나라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고, 대사님을 만나 뵙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루이스) 와주셔서 감사해요. 축제날에 뵈어요.





 

루이스 대사님은 인터뷰가 끝난 후 직접 누리마실 축제의 문화 다양성을 지지하는 선언에 동참해주셨습니다~!

 




 


 



남미의 심장볼리비아에 대해 어떠셨나요? 이 인터뷰를 통해 볼리비아의 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생긴 분들은 521() 성북 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에서 볼리비아 대사관 부스를 찾아주세요~!

 

 




 

 



볼리비아 부스에서는 카사 볼리비아(볼리비아의 집)라는 현지인 커뮤니티에서 대표로 참석하여 볼리비아에서 즐겨먹는 볼리비아식 만두 레예노, 복숭아 계열의 음료 모코친치 그리고 볼리비아 전통 젤리(샷젤리)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리며 521일 성북로에서 만나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청년 기획단 신미지입니다. 축제가 D-3으로 얼마 안 남은 만큼, 저희 누리마실 청년기획단은 설레는 마음으로 축제 준비 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번 기획인터뷰 제1(슬로바키아 인터뷰)에 이어 제2탄을 전해드리고자 왔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바로, 방글라데시 대사관의 1등 서기관 자히둘 이슬람 뷰이안씨와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에 들어가기 전 다시 한번 이번 축제에 대해 간단히 소개할게요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을 통해,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다국가 문화다양성을 넘어 사회 소수자를 아우르는 지역에서의 문화다양성 모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누리마실>에 오신다면  ‘지도에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문화다양성 마을’로 향하는 개막퍼레이드를 시작으로‘다양해서 맛있다-세계음식요리사(요리)‘다양해서 즐겁다-우주별별놀이터(체험·공연)‘다양해서 빛난다-지구만물(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 거리를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2탄 기획인터뷰 대상은 바로 남아시아 대륙의 북동부에 위치한 아열대 몬순기후를 가진 방글라데시입니다.

 


지도 상으로 보시면, 방글라데시는 아시아 서남부 인도양에 있는 공화국으로, 인도의 오른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날씨는 옆 나라인 인도와 비슷하게 고온다습한 열대성 기후를 가지고 있어요. 이러한 날씨의 영향으로 방글라데시 인구의 78%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5 15, 용산구에 위치한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을 방문하여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은 자히둘 이슬람 뷰이안씨(이하 뷰이안씨)누리마실 청년 기획단(이하 누리마실)과 인터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럼 바로 인터뷰 내용으로 들어가볼까요?

 




누리마실) 방글라데시 문화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한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뷰이안) 방글라데시 문화는 인도의 일부 지역을 포함하는 벵골(Bengal) 문화라고 불립니다. 벵골어라는 언어를 쓰고요. 우리 문화를 마디로 정리하자면 다른 문화권에 대한 포용성입니다. 종교나 인종 없이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받아들입니다. 방글라데시 일부 지역에는 대다수와 다른 민족이 사는데 그들의 문화를 배제하지 않고 함께 어우러져 즐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벵골 문화는 다채롭고 활기찹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음악과 축제인데요. 벵골 문화에서는 아주 오랫동안 포크 음악을 즐겨 왔습니다. 전통 악기로 연주하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도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길거리에서, 집에서, 가게에서 이런 포크 음악은 널리 사랑 받고 있습니다. 슬픈 곡조에서부터 축제풍의 빠른 리듬까지 다양합니다. 이런 음악들은 연중 내내 있는 축제에서 같이 즐깁니다.

 

     

  <라빈드라나트 타고르(Rabindranath Tagore)>   <카지 나즈룰 이슬람(Kazi Nazrul Islam)> 


 두 명의 대표적인 시인 라빈드라나트 타고르(Rabindranath Tagore) 카지 나즈룰 이슬람(Kazi Nazrul Islam) 시인이기도 했지만 뛰어난 음악가이기도 했습니다. 타고르는 아시아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고 현재 방글라데시의 국가를 작곡, 작사하기도 했고, 독자적인 음악 장르를 만들기까지한 천재 음유시인입니다. 나즈룰 이슬람은 방글라데시가 독립 운동을 사기를 북돋워주는 노래를 만들기도 했고요. 명이 방글라데시를 대표하는 위대한 예술가라고 있겠습니다.


 

 



누리마실) 방글라데시와 한국의 문화에서 흥미로운 차이점이나 공통점이 있다면 무엇이었나요? 한국 문화에서 좋았던 것을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뷰이안)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두 문화 다 축제를 좋아한다는 점이네요. 한국 사람들도 놀기 좋아하고 우리도 마찬가지죠. 특히 새해를 보내는 방식에서 좀 비슷한 점을 많이 느꼈어요. 저희도 새해를 세는데 동물이나 새의 그림을 걸어 두고 그들에게 새해의 행운을 기원하고 함께 전통 가요를 부르고 작년 수확한 음식을 나누어 먹죠. 이런 풍습들이 한국의 설과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다른 문화에 개방적이라는 점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한국에 있으면서 다양한 축제에 나가봤는데 한국 사람들은 다른 문화권을 초대해서 선보이는 걸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우리도 그런 행사에 초대받아서 우리 문화를 소개할 기회가 있었어요. 다른 문화에 대해 한국 사람들에게 접할 기회를 늘리고 다른 문화에게는 자기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모습이 우리보다 더 적극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노인을 공경하는 문화가 굉장히 좋다고 느꼈어요. 우리 문화에서도 그런 면이 있지만 한국처럼 깍듯하게는 아닌 것 같아요. 본받을 만한 문화라고 생각했습니다.

 



누리마실)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에서 기대하는 점이 무엇인가요?

 

뷰이안) 우선 우리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음식뿐만 아니라 문화도 소개하고요. 메헨디라고 부르는 헤나 체험은 특히, 지난 지구촌나눔한마당 축제에서도 정말 인기가 많았어요. 줄도 길고 사진도 많이 찍혔죠. 이번 축제 때도 아마 인기가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메헨디는 천연 식물을 이용해서 전통 문양을 새기는 것이기 때문에 건강에도 해롭지 않고 색도 아주 예뻐요. 주로 붉은 색을 많이 쓰죠.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대사관에서 직원 5명이 나가서 부스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누리마실) 헤나는 저도 해보고 싶었던 건데, 정말 좋은 기회인 같아요! 대사관 직원으로서의 일과 생활 어떠신지 얘기해주세요.

 

뷰이안) 한국에 생활하면서 여러 문화 행사에 참여할 있어서 좋아요.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었던 한국 전통 음악 공연도 인상 깊었고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접할 있는 축제들이 정말 좋아요. 저도 음악을 좋아하고 악기도 연주하기 때문에 이런 행사들이 흥미로운 같아요. 이제 3 정도 생활했고 한국에서의 남은 생활은 정도 남아서 돌아가면 그리울 같네요. 아들은 지금 한국외대에 다니면서 음악 동아리도 들고 연주도 하고 노래도 하고 재밌게 지내더라고요. 저희가 돌아가도 계속 여기에서 학교를 다닐 거래요.


누리마실) 그렇군요. 한국 생활이 즐거우시다니 저희도 정말 기쁘고 다행입니다! 오늘 인터뷰에서 정말 많은 것을 새롭게 알게 되고, 얼른 제가 들은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네요!

 

뷰이안) 감사합니다. 축제 날에 뵈어요~


 

               인터뷰를 마치고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축제도 이렇게 함께 홍보해주시고요 J

 

 중간에서 열심히 도움 주시고 물심양면으로 협조해주시는 대사관의 Tammy 선생님과도 

함께 했습니다!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한다는 누리마실의 캠페인에도 서명을 해주셨어요. 직접 부스에도 나오실 예정이라고 하시네요. 방글라데시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대사관에서는 다른 직원분들과 가족분들도 많이 나오신다고 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이번 기획 인터뷰를 통해 방글라데시에 대해 좀 더 깊이 알아가면서 문화 다양성에 대해 더욱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네요. 그럼 제3탄에서 만나요


그리고… 5 21일 성북로에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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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참가대사관 인터뷰 


- 제1탄 슬로바키아 대사관 




           

  



안녕하세요여러분저희는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청년 기획단입니다

축제도 이 주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축제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앞으로 선보일 기획 인터뷰의 제 1탄을 가지고 왔습니다바로슬로바키아 대사관과의 인터뷰입니다.

 

 

        

  


 

 

 세계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만나며 문화 다양성의 가치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매년 각 국 대사관들의 참여로 성북 지역의 문화 다양성 축제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는데요

올해는 특히역대 최다 대사관의 참여로 더욱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축제에 참가하는 대사관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더욱 그 나라를 깊이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제1탄은 바로 동유럽의 작고 평화로운 나라 슬로바키아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은 알렉산더 구보(이하 알렉스)씨로 

누리마실 청년 기획단(이하 누리마실) 1시간 반 정도 인터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럼 바로 인터뷰 내용으로 들어가볼까요?


누리마실_ 슬로바키아 하면 가장 궁금한 게,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관계인데요. 혹시 두 국가는 사이는 어떤가요?


알렉스_ 우리는 민족도 다르고 문화도 달랐기 때문에 평화롭게 분리되었어요. 

역사적으로 예전부터 같은 나라가 아니었고, 

 1차 세계대전 후에 하나의 국가를 만들게 되었지만 그 잠시 동안도 연방정부의 형태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갈라지고 심한 분쟁이 없었어요.

 


       


     


누리마실_  슬로바키아 문화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한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알렉스환대(hospitality)의 문화와 전통적인 생활양식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산 속이나 산 근처에 살았기 때문에 이런 지리적 환경과 관련된 전통 생활 양식을 아직도 갖고 있습니다. 

나무로 지은 집이나 교회 같은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악기 중에는 퓨야라(fujara)라는 것이 독특한데, 사람 키와 비슷하거나 더 큰 크기의 피리예요. 

양치기들이 양을 치거나 깊은 산 속에서 자기 위치를 알리거나 하는 데 썼어요. 우크라이나에도 비슷하게 생긴 악기가 있어요.

 

음식에 대해 말하자면, 염소 치즈, 양 치즈 등이 유명해요. 

맛이 진하고 짜다 보니까 한국 사람들은 낯설어 하더라고요. 

이제까지 제가 한국에 살면서(6) 한국 친구들에게 슬로바키아 음식을 대접했을 때 

처음엔 신기하다고 먹지만 끝까지 즐기는 친구들은 본 적이 없네요(웃음).


  



대표적인 전통 요리로는 브린조베 할루슈키(Bryndzove Halusky)라는 게 있어요. 

감자로 만든 파스타 같은 것 위에 베이컨, 염소 치즈를 얹어서 데워서 먹는 음식이예요. 

맛은 조금 짜고 조금 쓴? 그런 맛이에요. 

말로 설명하기 어렵네요. 한국에는 비슷한 음식이 없어요. 


매일 먹는 음식은 주식 같은 것은 아니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한국의 비빔밥처럼 편하게 먹는 가정식이에요. 

한국도 그렇지만, 어느 나라나, 외국에서 들여오거나 외국의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먹기 시작한 음식들이 많잖아요.

 그런데 이 음식은 산 속에서 살던 슬로바키아 사람들이 먼저 만들어 먹기 시작한 음식이라서 

가장 전통적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어요.



 


누리마실_ 슬로바키아와 한국의 문화에서 흥미로운 공통점이 있다면 무엇이었나요?


알렉스_ 우선 한국과 슬로바키아 모두 비교적으로 주변 나라에 비해 작은 나라예요. 

우선 그런 공통점이 있네요. 물론, 슬로바키아가 훨씬 더 작지만요. 서울시 인구보다 슬로바키아 전 인구가 적거든요.

    그리고, 서유럽에 비해 슬로바키아 문화에는 한국과 비슷하게 집단주의(공동체주의)가 아직까지 있는 것 같아요. 

초반에는 냉정하고 쌀쌀해보이는데 친해지면 완전 잘해주는 그런 거요.

 

누리마실_ 꼭 한국 사람들 같네요.


알렉스_ , 맞아요. , 중유럽, 동유럽 지역은 서유럽보다 더 보수적인 편이거든요. 

지정학적인 이유도 있고 좀더 아시아쪽 문화랑 가까운 것 같아요. 

서유럽은 개인주의가 확대되고 있지만 약간 보수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민족주의적인 경향도 찾아볼 수 있는 것 같은데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일 때 같은 나라에 너무 다양한 민족이 함께 모여 살면서 

그 안에서 슬로바키아는 작은 수의 민족이었고 너무 다양한 언어(사투리)가 있었기 때문에 

통일된 언어를 구축하고 우리만의 문화를 만들려고 하는 경향이 발전한 것 같습니다. 

한국과 비교하기에는 많이 다르긴 하지만, 

주변에 강대국들이 많았고 먼저 자기들만의 민족성을 발달하고 문화를 확립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한국처럼 우리도 민족을 강조했던 것 같아요.




누리마실_ 슬로바키아 사람들의 외국인에 대한 인식은 어떤가요?


알렉스_ 아직도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도 있고 어색해 하긴 하죠. 

이국적으로 생긴 중동인이나 아프리카인 등을 특히 어색해하는 것 같아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죠. 공격적으로 나오는 사람들도 있고 괜찮아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하지만 요새 외국인이 점점 많이 들어오고 있고 슬로바키아 사람들도 점점 외국에 많이 나가요. 

외국 문화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늘고요. 

작년에 집에 갔을 때 외국인 관광객도 많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바도 많이 열려 있어서 신기했어요.

    지금은 K-pop이나 드라마 같이 한국 문화나 

애니메이션 등의 일본 문화에 대해서도 점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아요. 



   


누리마실_ 그럼, 축제에 대해서 조금 더 얘기해볼까요? 

축제에서 판매하실 빵 뜨르들로(Trdlo)’가 중유럽, 동유럽에도 있다고 하셨는데, 

각 나라의 뜨르들로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알렉스_ 각자 다양한 크기와 조리법을 갖고 있어요. 

각자 나라가 자기의 전통이라고 주장하는 거죠(웃음). 

굴라쉬와 비슷하게 여러 나라들이 각자의 레시피를 가지고 뜨르들로를 만들고 있어요. 

체코, 슬로바키아, 그리고 헝가리 주요 이 세 개 국가가 있어요. 

토핑이나 크기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부릅니다


(누리마실 - 한국에서는 굴뚝빵이라고 불러요.) 


, 저도 한국에서 베이커리를 연 이후로 그 말을 알게 됐어요.

     뜨르들로는 디저트로 먹어요. 

크리스마스나 겨울 시즌에 주로 먹었는데 지금은 연중으로 확대해서 아무 때나 먹어요. 

만들려면 특별한 기계가 필요해서 집에서 만들어 먹기는 힘들고, 사서 먹어야 해요.

 


     


누리마실_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에서 기대하는 점이 무엇인가요?


알렉스_ 우선,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고, 우리 부스에 사람이 많으면 좋겠어요(웃음). 

뜨르들로 뿐만 아니라, 밀랍 양초랑 유리 공예품도 갖고 나올 거예요. 

목걸이나 귀걸이 같은 장식품 같은 것도 갖고 나올 거니까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누리마실_ 그럼, 마지막으로 알렉스씨에 대해서 개인적인 질문을 해볼게요. 

대사관 직원으로서 한국에서의 일과 생활은 어떠신지 좀 더 얘기해주세요.


알렉스_ 저는 대사관 일만 하는 게 아니고 다문화 관련 일도 해요. 

그래서 일주일에 6일 정도 일하고 있네요. 토요일에도 일이 있는 날이 있어서요. 

어린이집 같은 곳에 가서 슬로바키아 문화에 대해 가르치는 일도 해요.


누리마실_ 한국 사람들처럼 많이 일하시네요.

알렉스_ (웃음) 물론 바빠서 힘들지만 좋은 점은 대사관에 일하게 되면서 

여러 가지 슬로바키아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축제를 더 쉽게 알게 되고 

제가 그런 축제에서 기여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대사관 차원에서 요즘에는 이런 축제들에 많이 참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희 대사님이 문화 사업에 관심이 있어서 

이를 통해서 서로 문화를 교류하고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좋은 수단이 되는 것 같아요. 

슬로바키아의 독특한 문화를 한국 사람들에게 알려 드릴 수 있어서 좋아요.



 

 

누리마실_ , 그런데 한국에는 어떻게 오게 되신 거예요?


알렉스_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어서 한국에 처음 오게 되었어요. 

역사, 종교, 민족주의 등에 관심이 있어서 여기에 왔어요. 

한양대학교에서 석사과정으로 한국학을 전공하면서 문화, 역사, 정치 등을 포괄적으로 공부했고, 

지금은 한국학 중앙 연구원에서 박사 과정을 하고 있어요. 

논문은 한국 민족주의와 교육과 관련해서 쓰려고 해요.


누리마실_ 그렇군요. 한국에 관심이 많아 보이시는데, 한국에서 좀 더 오래 사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알렉스_ 박사 논문 일단 마치고 중국을 좀 더 여행하다가 

다시 돌아와서 한국에서 좀 더 살아보고 싶어요. 

한국에 영구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비자를 따면 좋겠어요. 

뭐랄까, 반유목민 같은 기질이 있나 봐요(웃음).


누리마실_ 우와~ 멋진데요? 앞으로도 서로 더 얘기 많이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알렉스_ 감사합니다.



 

  이렇게 대화를 서로 나누고 기념 촬영을 아주 아주 많이 하고 

홍보 영상까지 받아낸 후에 보내드렸어요

슬로바키아어로 누리마실 홍보를 해준 알렉스씨의 모습은 조만간 페이스북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제2탄을 기대해주세요~! 


5 21일 성북로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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